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남들이 짜놓은 각본에 맞춰
엑스트라로 살아가지 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혹여나 미움 받을까,
혹여나 도태될까 두려워
이리저리 눈치보며
나의 뜻을 떳떳히 펼치지 못하는 삶은
결국 실에 매달린 인형에 지나지 않는다.

인생은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내 손길 가는 대로, 붓이 칠해지는 대로
자유롭게 그려나가는 것이지
남들이 정해놓은 퍼즐에
억지로 내 모양을 깎아
우겨넣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인격을 가진 인간이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의무가 있다.
내가 나의 인생에
감독이자, 작가이자, 연출가가 되어야 한다.

내 인생은 내 것이다.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한 번뿐인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박찬위 에세이  p.19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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